정부세종청사 인근에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국립세종도서관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달 이곳에서 철골 구조물에 문제가 생겨 유리창이 깨지고 출입문이 망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지만 제대로 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, 시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시설을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립세종도서관 3층에 있는 소회의실입니다. <br /> <br />출입문 벽에 금이 갔고 내부에 설치된 유리창 하나가 완전히 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객이 드나들던 1층 출입문도 비틀어져 틈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9일 저녁 8시쯤 국립세종도서관 내부에서 철골 구조물 하나가 일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영시간 이후여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용객들은 다음 날에도 사고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'내부 사정으로 이용객 출입문을 변경한다'는 안내만 도서관 측이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도서관 측이 휴관을 결정한 건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한 이용객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희 / 국립세종도서관 이용객 : 너무 깜짝 놀랐고요. 아기랑 종종 도서관 이용하는데 이런 부분은 좀 알려야 하지 않나 싶고요. 안에서 만약 아기랑 있었다가 혹시나 사고라도 났었으면 큰일이잖아요.] <br /> <br />세종도서관 측은,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휴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주 / 국립세종도서관 관장 : 코로나19 때문에 휴관한 기간도 오래됐고, 이용자분들한테 도서관 이용을 제한한다는 게 좀 부담감으로 판단했고 최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해서….] <br /> <br />철제 구조물에 문제가 생긴 곳에는 임시 기둥이 세워진 상태로 보수공사와 함께 외부 전문가들의 안전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신경재 / (사)한국강구조학회 회장 :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 평가해서 만약에 어디라도 모자란 데가 있다고 하면 더 일부 보강을 할지 말지 검토 중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세종도서관에서는 지난 2016년 옥상 석재가 벗겨지는 현상이 관찰돼 화강암으로 전체를 교체하는 보수 공사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022109240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